매년 새로운 유망 스타트업이 흥미로운 혁신과 기술, 업계를 뒤흔들 만한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하고 업계 최전선에 등장한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스타트업계에 불어닥친 투자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하고 평가하는 작업은 옥석을 가린다는 차원에서 더 중요하다. 포브스코리아는 한국벤처캐피털협회에 속한 160여 개 VC 회원사, 한국스타트업 투자 DB ‘더브이씨’와 함께 ‘50 FAST-GROWING STARTUPS’을 선정했다. 포브스코리아는 설립 10년 미만 스타트업의 재정 데이터 분석과 VC 추천을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성▶사업 규모▶혁신성▶경영진 성숙도▶사회문제 해결력 등 5가지 기준에 집중해 11개 분류 50개사를 최종 선별했다. 그리고 이 중 2개사를 인터뷰해 그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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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스메디컬 / 이진구 / 303억원 / 102명
에어스메디컬은 AI 기술을 통해 MRI 촬영 품질을 높이고 촬영 시간을 단축해주는 MRI 가속화 솔루션 ‘스위프트 엠알(SwiftMr)’을 개발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이 솔루션을 국내 MRI 보유 의료기관의 5%가 도입했다. 최근 해외 진출에도 나서 홍콩, 싱가포르, 미국의 의료기관들이 도입하고 있으며, 2024년 4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페이스북(현 메타) AI연구소와 뉴욕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 개최한 ‘MRI 가속영상 AI 복원 대회(FastMRI Challenge)’에서 전 부문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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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론 – ‘50 FAST-GROWING STARTUPS’의 대상은 설립 10년 미만인 국내 스타트업이다. 후보 스타트업은 투트랙으로 물색했다. 첫째, 한국스타트업 투자 DB ‘더브이씨’에서 조달자금 상위 100개 기업의 데이터(기업 기본정보, 투자유치금, 자본금, 매출, 임직원수, 특허수, 투자단계 등)를 추출했다. 이 중 엑시트(상장, M&A) 기업 등을 1차로 필터링하고 데이터를 종합해 평가지수를 산출했다. 둘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소속 161개 VC(창투사, LLC)로부터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을 추천받았다. 이 두 가지 방법에 따라 132개사를 후보로 결정짓고 2차 평가를 진행했다. 포브스코리아는 국내 스타트업 평가를 11개 분류에 5개 평가기준(▶글로벌 성장성▶사업 규모▶혁신성▶경영진 성숙도 ▶사회문제 해결력)으로 외부 전문가와 포브스코리아 편집진의 평가로 최종 50개사를 결정했다.
– 이진원·장봄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