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스메디컬, ‘KIMES 2021’서 MRI 가속화 솔루션 ‘SwiftMR’ 첫 선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에어스메디컬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6회 KIMES 2021(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이하 키메스)에 참가해 식약처 인허가 완료 MRI 가속화 제품인 ‘SwiftMR’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SwiftMR은 가속 촬영한 MRI 이미지를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복원해 촬영시간은 최대 50% 단축하면서 영상 품질은 기존보다 향상시켜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해당 제품은 클라우드 기반의 단독형 소프트웨어로, 별도 하드웨어 설치 없이 의료기관의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장치)와 연동 후 작동 가능하다. MRI 장비 교체, 혹은 추가 구매 없이 30~40분에 이르는 기존 MRI 촬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업체는 이런 점에서 병원의 효율적 MRI 장비 운영 및 수익성 향상과 더불어 환자경험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최상급 의료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방대한 양의 MRI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 모델에 학습시키고 검증한 결과물로,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에어스메디컬 이진구 대표는 “글로벌 MRI 제조사 및 국내외 유수 기관들이 경쟁한 대회에서 영상 복원도의 정량적 평가 외에 전문의들의 정성적 평가까지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이고 에어스메디컬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미국 FDA 인허가가 올 하반기 중에 완료되면 제품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도 빠르게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구 대표를 비롯한 공동 창업진은 이번 키메스 전시회 일정 동안 회사의 기반 기술인 딥러닝, MRI 가속화 원리 및 성능, 클라우드를 활용한 AI 앱 개발 등에 대한 특별 발표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표세션은 에어스메디컬 전시부스인 코엑스 전시장 3층 D홀 D520에서 진행된다.

 

 

한편, 에어스메디컬은 2018년 10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및 의과대학 출신 공동 창업진이 설립한 의료AI 스타트업으로, 페이스북과 뉴욕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 주최한 MRI 가속 영상 복원 대회(fastMRI challenge)에서 2019년 4배속 부문 1위, 2020년 전 부문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