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진화하는 의료AI…폐결핵·파킨슨병·치매 예측하고 MRI 촬영시간 줄이는 기술까지

에어스메디컬, MRI 촬영시간 줄이고 품질 향상시키는 솔루션 전시  

 

 

 

 

에어스메디컬은 식약처 인허가 MRI 가속화 제품인 ‘SwiftMR’을 전시했다. 촬영을 할 때 가속 촬영한 MRI 이미지를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복원해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장치)에 전달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회사측은 “촬영시간은 최대 50% 단축될 뿐만 아니라 영상 품질은 기존보다 향상된다. 해당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단독형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의 추가적 설치 없이 의료기관의 PACS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MRI 장비 교체 혹은 추가 구매가 필요하지 않고 30여 분에 이르는 기존 MRI 촬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의 MRI 장비 운영 및 수익성, 폐소공포증이 있는 환자 경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방대한 양의 MRI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 모델에 학습시키며 유효성을 검증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허가를 획득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페이스북 AI 연구소 (Facebook AI Research)와 뉴욕대 의과대학이 공동 개최한 MRI 가속영상 AI복원 대회(fastMRI Challenge)에서 전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와 서울대 의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