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시간 최대 50% 단축-선명한 고품질 영상 복원 소프트웨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어스메디컬이 서울대학교병원과 AI 기반 MRI 가속화 영상 복원 솔루션 ‘스위프트엠알(SwiftM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위프트엠알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시키면서 동시에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으로 저품질 영상을 노이즈가 적고 선명한 고품질 영상으로 복원하는 소프트웨어다. 독립형 소프트웨어로 모든 MRI 제조사 장비, 모든 신체 부위 및 펄스 시퀀스를 지원하며 높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특히 환자, 의료진, 의료기관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단축된 촬영 시간만큼 환자는 폐쇄된 MRI 기기에 머무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은 밀린 검사 일정을 앞당기며 장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의료진은 진단 시 고품질의 선명한 MR 영상을 활용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이번 계약은 스위프트엠알 기술력과 정보보안 측면 안전성이 입증된 결과다. 에어스메디컬 측은 서울대학교병원은 연구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임상 케이스에서 스위프트엠알의 성능을 직접 검증했다며, 만족스러운 결과에 따라 이번 공급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에어스메디컬은 신경, 근골격, 소아 등 다양한 영상의학 분야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공동으로 정부과제를 수행해 왔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스위프트엠알 도입을 통해 제조사와 각 제조사별 MRI 기종에 관계없이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기존 영상 획득 기술에 비해 현저히 향상된 영상 노이즈 감소 기법을 통해 고품질의 MR 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스위프트엠알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엄격한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솔루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어스메디컬에 따르면 스위프트엠알은 ISO27001:2022, ISO27701, ISO27017, ISO27018, ISO27799, SOC 2(Type1·Type2), GDPR, HIPAA 등 글로벌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상위 환자 데이터 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에어스메디컬 이혜성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상급종합병원인 서울대학교병원에 스위프트엠알을 공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도입이 긴 촬영 시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 노인, 폐소공포증 및 통증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에어스메디컬은 AI 기술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스메디컬은 이번 도입을 계기로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국내는 물론 미국의 노스웨스턴대학병원, 조지타운대학병원을 포함해 전 세계 약 25개국, 580곳 이상 의료기관에 설치되며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출처 : 약업신문